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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 80%라더니"⋯'30% 구스다운' 퇴출됐다


이랜드 후아유 구스다운, 거위 털 함량 기준치 미달
조동주 대표 "무거운 책임감⋯판매중단·제품회수"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후아유의 구스 다운 점퍼 제품이 표기와 달리 거위 털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아유 구스 다운 제품. [사진=후아유 홈페이지 캡처]
후아유 구스 다운 제품. [사진=후아유 홈페이지 캡처]

이랜드월드는 지난 3일 후아유 구스다운 점퍼(상품번호: WHJDE4V37U) 제품의 충전재 검사 과정에서 표기된 거위 털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거위 털 80%를 충전재로 사용했다고 명기했으나 실제로는 거위 털의 함량이 30%에 불과했다. 나머지 70%는 오리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운 표기를 하려면 제품의 솜털 비율이 75% 이상이어야 한다. 후아유는 거위 털 80%를 사용했다며 구스 다운 점퍼로 표기, 판매했지만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다.

후아유는 문제가 된 제품 판매를 즉시 중단했고 현재 유통 중인 제품 전량에 대해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다. 회수된 상품은 즉시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반품 시 구매 금액 100%를 환불하고 구매 금액만큼 즉시 쓸 수 있는 후아유 공식 홈페이지 마일리지도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후아유 구스 다운 제품. [사진=후아유 홈페이지 캡처]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가 후아유 구스 다운 제품의 거위 털 함량 미달에 대해 사과문을 냈다. [사진=후아유 홈페이지 캡처]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조 대표는 "후아유의 제품이 약속한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현지 파트너사의 품질 보증만을 신뢰하고 자체적인 검증 절차를 소홀히 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원자재 수급부터 최종 제품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품질 검증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검수 절차를 추가해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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