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특검' 입장 모호?…한동훈 "신중한 판단" 일축

'김여사 특검' 입장 모호?…한동훈 "신중한 판단" 일축

"자유민주주의 정당, 의견 다양해"
이탈표 방지 '집단 기권'엔 "편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정당이고 의견이 다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여성정치아카데미 1기 개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을 모호함이라고 치부할 순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는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데 대해 "이런 식으로 분열해서는 다 죽는다"는 취지의 비판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 '집단 기권'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런 편법을 동원할 경우 국민이 크게 비판하지 않겠나"라고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당 일각에서는 재표결 '이탈표' 방지를 위해 기표소에 들어가지 않고 명패와 빈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바로 넣는 집단 기권이 아이디어로 거론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