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 서귀포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멸종 위기 바다거북이 발견돼 해경이 직접 바다에 잠수해 들어가 그물을 끊어내 구해냈다.
![제주 서귀포 인근 바다에서 그물 걸린 바다거북 구조하는 해경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fabe0dec0c517.jpg)
17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인근 바다에서 바다거북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레저객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바다거북은 온 몸에 그물이 칭칭 감겨 오도가도 못 하고 물 속에서 버둥대던 상황.
이에 서귀포해경 대원은 물속에 들어가 바다거북에 걸린 그물을 절단하고, 바다거북을 구조했다.
그물에서 풀려난 바다거북은 홀가분하게 무사한 모습으로 자리를 떠났다.
![제주 서귀포 인근 바다에서 그물 걸린 바다거북 구조하는 해경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317958c2df73a.jpg)
이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약 130㎝, 폭은 80㎝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발견하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해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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