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도전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박태준(경희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비이잔)의 부상으로 기권승했다.
그는 이로써 해당 체급에서 한국 선수로선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존 최고 성적은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대회에서 따낸 은메달이다.
박태준은 준결승에서 고비를 잘 넘겨 금메달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꺾었다.
한국 태권도는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2021년에 치러진 2020 도쿄대회에서 한국은 '노골드'에 그쳤으나 박태준의 금메달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 남자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2008 베이징 대회가 가장 최근이었다. 당시 손태진(68㎏급)과 차동민(80㎏ 초과급)이 시상대 가장 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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