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일명 '렉카연합' 유튜버들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쯔양 협박 녹취록'이 세간에 공개된 것이 자기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구제역은 저의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서 그 핸드폰을 박살 낸 적이 있다. 그 핸드폰을 맡기다가 녹음파일들이 유출되어 세상에 공개가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쏘아 올린 핸드폰이 어디까지 가는 지 모두 기대해라. 날 건드렸던 사람은 다 죽게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쯔양 협박 녹취록'이 세간에 공개된 것이 자기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https://image.inews24.com/v1/90e199450edd56.jpg)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쯔양 협박 녹취록'이 세간에 공개된 것이 자기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https://image.inews24.com/v1/1133900b735f15.jpg)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여권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방청하러 온 유튜버 구제역이 "왜 나를 폭행했느냐"고 묻자 그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했다. 당시 그는 구제역의 휴대폰을 내리쳐 파손시키기도 했는데, 이후 구제역은 파손된 휴대폰을 사설 복구업체에 맡겼고 여기서 쯔양 협박 녹취록이 유출됐다는 것이 이 전 대위 주장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구제역과 전국진 등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쯔양 협박 녹취록'이 세간에 공개된 것이 자기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https://image.inews24.com/v1/2ac104f3e9e1f4.jpg)
녹취에는 유튜버 전국진과 구제역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쯔양의 과거를 언급하며 금전적 탈취를 계획하는 대화가 담겼다. 또 녹취록 속에는 카라큘라 역시 구제역에게 쯔양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식의 말을 건네는 대화도 포함됐다.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쯔양 협박 녹취록'이 세간에 공개된 것이 자기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https://image.inews24.com/v1/9e0b93ab23831b.jpg)
이 녹취로 인한 논란이 커지자 쯔양은 다음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전 남자친구 A씨에게 4년간 데이트 폭행과 협박, 갈취를 당했다고 고백했으며 A씨의 강요로 술집에서도 일했다는 사실 등을 밝혔다.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쯔양 협박 녹취록'이 세간에 공개된 것이 자기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https://image.inews24.com/v1/3db7664d547964.jpg)
이에 검찰은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챙긴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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