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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선거연령 18세 반대'는 촛불민심 역행"


"문화계 블랙리스트, 일제시대 친일파와 뭐가 다른가"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야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 주장과 관련, "반대하는 정당은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100만 촛불집회를 해도 단 하나의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선거연령이 18세가 아닌 것은 부끄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선거연령은 민주주의와 관련된 문제"라며 "전 세계가 18세에게 부여하고 있는 선거권을 왜 우리만 19세까지 주느냐.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출세를 위해 동료들을 고발하고 그들을 좌파로 묶어 블랙리스트를 만든 결과 승승장구하고 출세했다는 점에서 일제시대 친일파와 뭐가 다른가"라며 "보수정권 10년 새 문화계가 황폐화됐는데 이것이 블랙리스트로 상징되고 있는 대한민국"이라고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간담회를 둘러싼 위헌 논란에 대해선 "기자간담회를 활용해 국민을 기만하고 각종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우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겨냥, "공범 입 맞추는 용도로 기자간담회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이용당하는 분들은 또 뭔가. 범죄에 이용당하는 것"이라며 "청와대 기자단 내에서 이런 것에 응할지 말지 토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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