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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100번째 성공기업 탄생


시행 후 총 163억원 자금 조달, 기업당 평균 1.6억

[김다운기자] 올해 초 열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100번째 펀딩 성공 기업이 탄생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후 약 10개월간 총 100개 기업(105건)이 펀딩에 성공해 성공률 43%를 기록했다.

100번째 성공기업은 온라인 골프장 예약·직거래 플랫폼 기업인 '모바일 골프'다.

그동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기업들은 5천516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163억원을 조달했다. 기업별 평균 조달금액은 1억6천만원이다.

이 중 모헤닉게라지스는 3번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으며, 디파츠, 녹색친구들, 테이스터스는 2번 성공했다.

제조, IT·모바일, 문화콘텐츠, 농식품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월별 펀딩 성공 건수가 회복추세에 있으며, 앞으로도 성공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여름 휴가기간을 전후해서 주춤하였던 펀딩 성공건수는 올 10월 이후 10월 9건, 11월 13건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판도라' '뚜르' '오뉴월' 등 투자자의 이해가 비교적 쉬운 영화산업에서 11월 중 3건이 펀딩에 성공했다.

최근 크라우드펀딩 시도 기업수가 증가세이며, 펀딩 진행중인 기업수가 39개사인 것을 감안할 때, 당분간 성공기업이 10여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전망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참여율은 92.6%로, 금액기준으로는 43.1%다. 업별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37만원이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11월7일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진행중이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장외거래 플랫폼(KSM)이 지난 11월14일 개설 완료됐으며, KSM 등록기업 38개사 중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27개사로 7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달 22일 금융자격증을 소지한 금융투자회사 근무자를 소득적격투자자에 포함하는 시행령 개정안도 입법예고중이다.

청약시스템(Bankpay) 사용자 친화적 개편, 기업투자정보마당 검색 시스템 개선 등 집행적 성격의 후속조치는 가급적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매제한 완화, 투자자 범위 확대, 코넥스 특례 상장 허용 등 법규 개정사항도 관련 절차를 최대한 2017년 1분기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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