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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대출, 투자자 89%가 개인…만족도 88%


P2P금융협회, 투자현황 통계, 투자자 만족도 조사 발표

[김다운기자] 개인간(P2P)대출 투자자의 89%는 개인이며, 이들의 만족도는 88%로 조사됐다.

한국P2P금융협회가 21일 발표한 P2P 대출 투자자 만족도 조사 및 투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협회의 29개 회원사의 누적 투자액은 3천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의 891억에 비해 6개월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며, 총 4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P2P대출액의 80% 이상이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로부터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상품을 구분하면 신용대출 1천72억원, 부동산 담보 572억원, 건축자금 1천322억원, 기타 대출 428억원으로 집계돼 다양한 상품이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었다.

각사별 투자 상품의 수익률은 4~17%였으며, 투자 상품의 만기는 1개월부터 36개월까지 분포했다.

또한 이용자의 89%가 일반 개인 투자자로 응답했으며 이자·배당소득 2천만원을 초과하거나 사업·근로자소득 1억원을 초과하는 소득요건을 갖춘 투자자는 9%의 비중이었다.

이들의 투자 만족도는 88%로 나타나 P2P금융상품이 일반 시민들의 투자상품으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P2P금융 플랫폼은 '3곳 이하'로 응답한 비율이 74%였으며, 기존에 투자하고 있는 플랫폼을 꾸준히 이용하려는 성향이 높았다.

금융위원회가 검토하고 있는 투자 한도 설정에 대해서 투자자의 선택 권한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의견이 87%를 차지했으며, 적절한 내용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는 6% 비중에 그쳤다.

선호하는 투자 상한액 수준에 대해서는 54%의 투자자가 현행대로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을 원했으며, 투자 한도 5천만원을 선호한 고객도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조은 한국P2P금융협회 사무국장은 "P2P금융 상품은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 투자 상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선호되고 있다"며 "단 은행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아니므로 투자를 하기에 앞서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운용기간, 자금리 규모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수익을 욕심내기보다 예금 이자 대비 3~5배 수준을 염두에 둔다면 만족할 수 있는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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