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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KRX 스타트업 마켓' 14일 개장


"모바일 기반 시스템 구축…코넥스 상장특례 마련할 것"

[윤지혜기자] 크라우드펀딩 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이 오는 14일 문을 연다.

한국거래소는 KSM 개설 등 'KRX 스타트업 통합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1일 발표했다.

현재 KSM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 23개사와 정책금융기관 추천기업 14개사 등 총 37개 기술집약형 기업이 등록했다.

기존 장외시장의 경우 투자자가 적절한 종목을 탐색하기 어렵고 결제 불안정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KSM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자간 직접 주문·협상이 가능한 모바일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래 증권사 간 현금이체 및 주식대체를 통해 결제 안정성 확보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KSM에서 주식거래를 하려면 KSM 참여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한 후 KSM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협상·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거래소는 KSM 등록기업 중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거나, 성공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가 50억원, 중기특화증권사가 25억원을 조성해 약 75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펀딩규모 1억5천만원 이상 ▲20인 이상의 참여 등 일정 요건을 갖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KSM등록기업은 지정자문인 없이 코넥스에 상장 가능한 '코넥스 상장특례제도'도 마련한다.

거래소는 "스타트업기업을 육성하고 상장 주식 유통을 지원함으로써 '크라우드펀딩 → KSM → 코넥스 →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오는 13일 서울사옥에서 'KSM 개설 및 통합 인프라 구축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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