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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금시장 거래량 역대 두 번째…'트럼프 효과'


환율 급등으로 4만9천500원까지 치솟아

[윤지혜기자] 9일 한국거래소(KRX)금시장이 개설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에 따른 것이다.

이날 KRX금시장은 전일대비 190원 하락 출발해 4.1%(1천940원) 상승한 4만8천930원에 마감됐다. 총 118.3kg이 거래됐으며, 이는 지난 6월 10일(128.3kg)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국제 금가격(장외)은 전일 대비 53.48 달러가 상승하며 1온스 당 1336.70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환율이 급등하면서 KRX금시장은 최대 2천510원(5.3%)까지 올라 4만9천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KRX금시장은 장내 거래 시 부가세 및 매매차익과세가 면제되는 금 투자 상품으로, 11개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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