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돌풍'…이통사 예판 20분만에 마감

[민혜정기자] 이동통신사의 아이폰7의 예약판매가 20분내에 마감되며 '아이폰'이 갤럭시노트7 단종 상태의 최대 수혜자로 등장했다.

특히 이통 3사는 마감 상황을 경쟁적으로 알리며 아이폰7 마케팅에 말 그대로 총공세를 펼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자 가입자 유치전이 아이폰7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14일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예약 가입을 시작한지 20분만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폰7 시리즈 제트블랙 전 모델은 2분만에 1차 예약가입이 마감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오전 9시30분부터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 판매를 재개했다.

KT도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가 예약 판매 시작 15분만에 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폰7 제트블랙, 블랙 128GB 모델은 시작과 동시에 전량 품절됐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7 시리즈가 예판 시작 1분만에 카카오톡 '슈퍼패스(Super Pass)'를 통한 신청 7천777명을 포함 전체 예약가입 건수 2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통 3사는 실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예판 시작날 출고가와 지원금도 공개했다. 아이폰7 32GB 모델의 출고가는 86만9천원, 128GB는 99만9천900원, 256GB는 113만800원이다. 아이폰7 플러스 32GB는 102만1천900원, 128GB는 115만2천800원, 256GB는 128만3천700원이다.

이통 3사는 최고가 요금제인 11만원대 요금제에서 11만5천~12만2천원의 지원금을 배정했다. SK텔레콤의 지원금이 12만2000원, LG유플러스 11만8천원, KT 11만5천원 순이다.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은 KT가 10만500원, LG유플러스 7만1천원, SK텔레콤 6만9천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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