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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MBC, 최근 3년 신입기자 채용 전무"


계약직 2010년 19명에서 올해 14배 이상 증가

[조석근기자] MBC가 현 안광한 사장 취임 이후 최근 3년 단 한 명의 신입기자도 채용하지 않은 반면 비정규직 비율만 크게 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수(사진) 의원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MBC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신규채용은 34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 사장 취임 당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최근 3년간 신규 채용은 전무한 상태. MBC는 2015년 '상시 개방형 인재채용' 제도 도입을 통해 타 분야 경력자는 물론 대졸 신입자의 지원도 열려있다고 강조했지만 실상은 정반대라는 주장이다.

계약직의 경우 2010년 19명에서 올해 271명까지 14배 증가했다. 전체 인력 대비 계약직 비율은 1.2%에서 현재 15.1%까지 확대됐다.

김성수 의원은 "사측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경력직과 비정규직을 늘리는 행태는 노조 무력화 시도의 일환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공영방송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왜곡된 노동시장에 기여하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올 초 공개된) '백종문 녹취록'에서 언급된 것처럼 정권 보호용 '10만 양병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반드시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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