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코넥스기업 19사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윤지혜기자] 코넥스기업의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이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코넥스기업 19곳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에 6개사, 2015년에 8개사, 올해 5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완료했으며, 현재 총 11개 기업이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2개사는 예비심사승인을 완료했다.

이전상장 기업 중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2곳을 제외한 17개사는 코스닥 상장 시 기업공개(IPO) 공모절차를 통해 총 1천81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연도별 자금조달액수는 2014년에 628억원, 2015년에 915억원, 2016년에 26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상장 방식으로는 ▲일반상장(30%)과 ▲신속이전(30%)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술특례(27%) ▲SPAC합병(1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거래소는 이전상장 활성화를 위해 매출액·영업이익·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코넥스기업에게 코스닥 상장요건을 일부 완화하고 심사기간을 단축해주는 신속이전과 전문기관 2곳의 기술평가 결과 A, BBB 등급 이상인 기업에게는 일부 상장요건을 면제·완화하는 기술특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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