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미래형 플래그십 세단 '에스칼라' 콘셉트 공개

[이영은기자] 캐딜락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캐딜락의 미래 제품에 적용될 첨단 기술을 집약한 '에스칼라' 콘셉트를 공개했다.

요한 드 나이슨 캐딜락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에스칼라는 캐딜락 디자인 언어의 새로운 철학을 담아 향후 출시될 신제품의 기술적인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장엄한 규모'라는 뜻의 스페인어 '스케일(scale)'에서 이름을 가져온 캐딜락 에스칼라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CT6의 계보를 이어가게 될 대형 프레스티지 세단의 콘셉트 차량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이슨 사장은 "에스칼라는 캐딜락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명성을 되찾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시장 추이에 따라 미래 제품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칼라는 CT6보다 약 150mm 길어진 5천340m의 차체 길이를 갖췄다. 정밀 3D 패턴의 그릴 및 이중 레이어 스포크의 22인치 휠을 적용했다.

앤드류 스미스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에스칼라는 캐딜락의 미국적인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며 "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의 예술적인 결합으로 세심하고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영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캐딜락, 'CT6'로 국내 대형세단 시장 문 두드린다

• 캐딜락 CT6 사전계약 매진…이달 말 판매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