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스터 변종- 소빅 웜 대공세

 


블래스터 변종과 소빅 변종이 잇달아 출현하면서 기업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C넷에 따르면 블래스터 D(웰치아 혹은 나치로 명명) 등이 18일(이하 현지 시간) 기업 네트워크를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19일에는 소빅 바이러스의 새 변종이 출현했다.

W32/SoBig.F로 명명된 소빅 변종은 MIT 이메일 시스템을 붕괴시켰으며, 블래스터 변종인 웰치아는 캐나다 항공과 록히드 마틴의 기업 네트워크 등을 초토화시켰다.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의 리서치 담당자인 지미 쿠오는 "이번 바이러스는 전 세계 인터넷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블래스터 변종인 나치는 블래스터 보안 패치를 다운받도록 하는 것이 특징.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의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나치 바이러스는 동시에 300개의 다른 주소에 퍼질 수 있는 등 이전 버전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나치 웜이 감염시킬 곳을 찾아다니는 동안 록히드 마틴과 캐나다 항공은 갑작스럽게 데이터가 쏟아져 들어와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했다.

소빅 바이러스도 네트워크 관리자들에게 골치거리로 등장했다. 이메일 서비스 제공업체인 메시지랩은 소빅 바이러스가 출몰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10만 통 이상의 메시지를 차단했다.

이 회사의 마케팅 책임자인 브라이언 짜르니는 "소빅 바이러스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MIT의 시스템 관리자들 역시 소빅F 웜이 엄청난 스팸 메일을 쏟아부음에 따라 시스템을 한 때 차단하기도 했다.

현재 소빅.F는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등의 피해는 입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스팸 메일을 쏟아부으면서 시스템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는 상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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