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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파트 분양 등 부동산사업 나선다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주력 하는 한편 국내 통신업계 '맏형' 역할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용경 KT 사장은 19일 가진 민영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유·무선 복합화, 통신과 타 산업과의 융합화, 솔루션 등 3개 영역을 신규 수익원 창출 분야로 보고 집중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유·무선 복합화 영역에서는 휴대인터넷, 홈네트워킹을, 타 산업과의 융합 영역에서는 무선 카드결제 사업 등을 주요 수익사업으로 정했다.

특히 KT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비통신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서 주목된다.

이용경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은 회사 정관에도 들어 있다"면서 "전국 전화국의 유휴부지에 주상복합 건물을 지어 분양을 하는 등 부동산 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올 3월 정기 주총에서 부동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KT의 고위 관계자는 "나주 연수원 부지를 매각키로 하는 등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부동산을 점차 매각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보유해야 할 부지에 대해서는 건설회사와 제휴, '드림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방안을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또 올해 초 모 외국계 컨설팅 업체에 의뢰해 신수종 산업으로 '전력산업'을 추천받은 바 있어 이분야의 추진도 향후 관심사다.

이 사장은 또 "유·무선과 방송·통신이 융합화하고 있는 이때 국내 법체계는 이와 거리가 멀어 KT가 통신업계를 리드해 나가는데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KT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여서 유·무선 번들 서비스를 할 수 없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안용 마케팅 본부장은 "올해 매출은 순매출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5% 가량 성장한 12조원 가량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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