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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


6월 금리인하 단행 이후 사상최저 금리 유지

[김다운기자] 한국은행은 14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7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이 지난 6월에 사상 최저인 연 1.25%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이번 7월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중 91.2%가 7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권 종사자들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인한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저성장 및 저물가 장기화 등이 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난 6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한 차례 단행했고 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지속되면서 7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6월 기준금리 인하 단행이 선제 대응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에서 추가경정예산 10조원을 포함한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최근 광공업생산 및 소비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도 미약한 개선세를 이어가는 점 등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는 점도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진단된다.

KR선물은 "향후 인하 여력 유지와 글로벌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7월 현 상황에서는 최근 경기부양 정책이 다양한 경로에 파급되는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회의 이후 수정경제 전망 발표와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설명회를 개최한다.

6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치 2.0%를 0.5%p 이상 이탈한 데 따라, 이 총재가 오후 2시에 직접 이탈 원인, 전망, 통화정책 운영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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