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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차기 대선 출마, 깊은 고민 중"


"등 떠밀려 하지 않아…도전 감당할 수 있을 때 하는 것"

[윤채나기자] 여권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그런 준비가 돼 있느냐는 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다음 대통령에게는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세우는 개혁 정신이나 공동체에 대한 열정, 공감 등이 굉장히 필요한 덕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주변에서 그런 (대선 출마 권유) 이야기가 있지만 저는 정치를 하면서 무슨 일을 등 떠밀려서 하지는 않는다"라며 "충분히 고민하고 도전을 감당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당에 돌아온 지도 며칠 되지 않았고 지난 1년 간 당내 갈등의 한복판에 서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한다. 계파 갈등을 건전한 노선·정책 경쟁으로 바꾸는 데 어떤 위치에 있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자신과 인사를 나누며 대구 K-2 공군기지 이전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님께서 그런 의지를 밝혀주신 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 의원은 이 사안을 두고 당 안팎에서 박 대통령이 자신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 "힘을 실어주신 건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선 "오래 전부터 북한의 핵, 미사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꼭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군사적으로 최적의 입지,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를 찾아내면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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