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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돋보기] 블루투스5


[양태훈기자] 블루투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 규격을 말한다. 지난 1994년 에릭슨이 최초로 개발, 이후 블루투스 기술 다국적 연합체 '블루투스 SIG'가 정식화됐고 이듬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블루투스5'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가 예정된 차세대 블루투스 버전이다.

기존 '블루투스4' 버전 대비 전송거리는 4배, 저전력 소모 연결 속도는 2배, 비연결 데이터 브로드캐스트 용량은 800% 향상된 것이 특징.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투스5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전망되지만, 이를 지원하는 기기는 이르면 연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블루투스는 거리 등급에 따라 구분된다. 기존 버전의 경우, 클래스1 라디오는 100미터, 클래스2 라디오는 10미터, 클래스3 라디오는 4미터 거리에서 통신이 가능했다.

블루투스5는 각각 최대 400미터, 40미터, 4미터로 통신 가능 거리가 늘어났다.

확장된 통신 가능 거리는 블루투스 기술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활용폭을 더욱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저전력 소모 연결 속도 및 비연결 데이터 브로드캐스트 용량 확대의 변화도 주목된다.

블루투스는 이론상 최대 초당 24메가비트(Mbit)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 연결방식은 기기간의 '페어링'이라는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블루투스5는 2배 빨라진 전송속도로, 더 많은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페어링 없이 주변의 비콘과 다중으로 통신할 수 있는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공항 내 경로안내, 창고 재고에 대한 자산 추적, 비상 대응 및 시각장애인의 움직임을 돕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등이 가능해진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블루투스 기반 비콘 출하량은 오는 2020년께 약 3억7천100개를 달성할 전망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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