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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핀 추가인증, 지문인식·생체인증 도입


방통위, 불안감 해소와 이용편의성 제고 차원

[민혜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주민등록번호의 대체수단인 아이핀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인증 수단을 도입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기존 발급된 아이핀이 도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방통위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4월 '아이핀 안전성 강화조치'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아이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최성준 위원장은 지난달 민간아이핀 발급기관 3사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아이핀 안전성 및 이용률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추가인증 시 기존 2차 패스워드(PW), 일회용 비밀번호(OTP) 이외에 본인확인기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패스워드 입력, 지문인식 등의 방법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휴대폰 기기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추가인증을 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안면인식 등 다양한 추가인증 방법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휴대폰 이용이 여의치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웹상에서 2차 패스워드로 추가인증 시 보안에 취약한 키보드 입력방식 대신 마우스를 활용한 패턴-록(Pattern-LOCK) 등의 방식을 도입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함께 높였다.

이밖에도 아이핀 유효기간(신규 발급 이후 1년)을 도입해 유효기간이 경과된 아이핀은 자동 폐기함으로써 유출을 통한 불법이용을 사전에 방지한다. 계속 사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신원확인을 통해 유효기간을 갱신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를 통해 이용자가 발급받은 전체 아이핀 이용내역을 일괄 제공하여 본인 명의의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박노익 국장은 "이번 방안은 민간아이핀사가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이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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