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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화학 약품 걱정 없는 '스타일러' 인기


고온 증기만으로 '99.9% 살균' 가능…미세전지 제거에도 '탁월'

[양태훈기자]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계기로 섬유탈취제부터 방향제, 합성세제 등 화학물질이 첨가된 상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고온의 증기를 활용해 살균부터 냄새 제거, 의류 손상방지 등의 기능성을 제공하는 친환경 의류관리기 LG전자 '스타일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부 유모씨는 "화학물질이 첨가된 섬유유연제나 섬유탈취제 사용이 꺼려져 스타일러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며, "39분이면 세척과 의류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스타일러는 1천600분의 1 수준의 고온 증기와 분당 200회로 움직이는 무빙행어를 이용해 옷의 묻은 먼지와 구김을 제거하고, 스팀을 통해 99.9% 살균과 옷감 깊숙이 밴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성을 제공한다.

실제 천식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해 대장균, 포도상구균,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발알 물질인 퍼클로로에틸렌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외에도 황사와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발암물질을 간편히 제거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특히, 지난 2014년 말 출시된 2세대 스타일러는 기존 대비 제품 크기를 30% 이상 줄여 옷장이나 드레스룸, 거실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는 높은 공간활용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말까지 출시 100일 만에 판매량 1만2천대를 돌파하는 등 2011년 출시한 1세대 제품 대비 5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경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부조사결과, 스타일러 구입 고객들은 살균·바지 칼주름 유지·냄새제거·생활주름완화·먼지제거 등을 구입 동기로 꼽고 있다"며, "최근 잦은 황사로 스타일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일러는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 수장인 조성진 사장이 옷이 고온의 습기를 흡수하고 마르는 과정에서 주름이 펴진다는 아내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지난 2002년부터 개발이 진행된 제품이다.

2011년 1세대 제품을 출시, 이후 사용 고객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2014년 말 2세대 제품도 출시됐다.

LG전자가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 소비전력량은 12%, 소음도 4데시벨(dB) 감소됐다. 린넨 블랙(SE3BER)·린넨 화이트(S3WER) 2종으로 구성, 출하가는 각각 169만원, 129만원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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