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 이용섭 "광주 전패 책임지겠다"

사실상 정계 은퇴 선언 "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때"


[조현정기자]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광주 전패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에게 금배지를 내준 이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선거에서 패배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제1당이 됐지만 야권 심장 광주에서 1석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의 부족함이 컸다. 참으로 죄송하다"며 "광주 유권자들의 표심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이제 저는 광주 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의 정치적 소외와 경제적 낙후를 위해 제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장선거에도 나가보고 국회의원에도 출마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저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광주 선거의 사령탑을 맡았지만 50.1%를 득표한 권 후보에 6.7%P 차리로 패배했다.

이 후보는 제14회 행시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한 야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지난 18, 19대 총선에서 광산구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기획재정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조세소위 등에서 자신의 전공분야를 살리며 활약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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