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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D-1' 수도권 표심 굳히기 돌입


새누리 "야당 심판" 더민주 "경제 심판" 국민의당 "양당 심판"

[강민경기자] 여야 대표들이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 굳히기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은 각각 '야당 심판론', '경제 심판론', '양당 심판론'을 앞세워 수도권 곳곳을 돌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경기, 인천, 서울 순으로 격전지 지원 유세를 이어가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일자리 중심의 경제활성화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청년들과 중장년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야당이 더 이상 발목을 잡을 수 없도록 선거에서 판결을 내리는 투표를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19대 국회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반대만 일삼는 운동권 정당이 승리하면 20대 국회는 더 엉망이 될 것"이라며 "안보를 지키고 경제와 일자리를 살릴 정당은 새누리당 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새누리당에 투표해 과반 의석을 확보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시 수도권 총력 유세에 나선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경제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그는 "이번 총선은 지난 8년 간 '배신의 경제'를 심판하는 선거다. 문제는 경제, 정답은 투표"라며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을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이웃나라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 잃어버린 20년을 되뇌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틀을 만들고자 한다. 경제 정당이 수권정당이 돼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싸잡아 비판하며 '제3당'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국민들이 '왜 국회에서 허구 헌 날 싸우냐'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 이유는 1번(새누리당)과 2번(더민주) 둘만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당은 1번과 2번이 못 싸우게 하고 일하는 국회, 민생 살리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며 "국민의당이 미래를 책임지고 준비하겠다. 정치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서민들의 삶이 바뀌기를 원하신다면 이번에는 3번을 찍어 달라"고 강조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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