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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야권분열 유지되면 與 170석 이미 획득"


"180석 넘어 개헌저지선 무너질 가능성 있어 우려"

[채송무기자]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현재 야권분열 구도가 유지된다면 새누리당이 170석 이상은 이미 획득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우려했다.

노 전 대표는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주말 인전 유세에서 과반수가 간당간당하다고 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엄살"이라며 "새누리당이 150석을 얻는 것도 국민들로서는 용인하기 힘든데 180석을 얻으려는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수도권에서 야권 분열 상태가 변함없이 투표장까지 간다면 새누리당이 170석이상은 이미 확보한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180석이 무너지고 개헌 저지선, 국회 선진화법을 새누리당 의도대로 개정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창원 성산에서 선거에 나서고 있는 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에서 야권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에는 이미 김부겸 의원으로 모인 관심은 개인에 대한 것보다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오만과 독선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는 경계심의 표현"이라며 "부산에서도 북강서나 사상에서 그런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공천에서 보여준 숨막히는 현상에 대한 저항감, 홍준표 경남지사가 새누리당 지지층 일부도 반발하는 무상급식 중단 조치를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반발이 있다"며 "영남지역에서는 무조건 새누리당을 밀어주는 결과가 이런 것이라는 반발감이 영남벨트론을 확산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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