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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권 통합·연대도 없다…재론 여지 없어"


국민의당 야권 통합 놓고 안철수-김한길 갈등

[조현정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7일 야권 통합 및 수도권 연대에 대해 "결정이 된 사안"이라며 논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통합 문제는) 이미 연석회의에서 다 합의한 사항이다.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안 대표는 당사로 찾아온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약 4분 정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선대위원장은 당사를 빠져 나가기 전, '당 내 논의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안 대표와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논의가 잘 안 될 것도 없다. 지금 뭐 조정할 것도…조정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최고위·의총 연석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지만 수도권 야권 연대 문제를 놓고 지도부 간 이견차로 정면 충돌하고 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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