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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 전환시, 3년간 韓업체 독과점 수혜"


현대證 "애플, OLED 적용 범위 확대할 것"

[김다운기자] 앞으로 애플이 아이폰을 시작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용 제품을 확대하면서 한국 OLED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향후 애플은 아이폰 시작으로 아이패드, 맥북, 애플카까지 OLED 적용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애플의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의 디스플레이 전환은 시간 문제일 뿐 방향성은 뚜렷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OLED로 디스플레이를 전환한다면 향후 LC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OLED가 LCD 대비 소비전력, 얇은 디자인, 하드웨어 디자인 유연성 확대 유리하다"며 "특히 OLED는 애플이 중점을 두는 모바일 기기의 저전력 구현에 최적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오는 2018년부터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LCD에서 OLED로 디스플레이 전환이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8' 패널 수주를 위한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JDI OLED 기술 고려할 때 2018년 OLED 패널 양산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르면 2019년 '아이폰 8S'부터 OLED 패널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향후 3년간 OLED 시장은 한국의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독과점적 공급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1분기 현재 5인치 스마트폰 LCD와 OLED 패널 원가 차이는 10% 이내로 축소됐다"며 "올해부터 OLED 패널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패널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신규투자 확대로 OLED 장비업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관련주로는 AP시스템,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동아엘텍 등을 제시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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