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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대다수 '소녀상 이전 반대'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66.3%가 반대, 찬성 19.3%

[채송무기자] 일본이 요구하고 있는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 이전에 대해 대다수의 우리 국민들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9일 MB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국민 5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전체의 66.3%는 소녀상 이전에 '반대한다'고 응답해 '찬성한다' 19.3%를 압도했다. '잘 모름'은 14.4%였다.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소녀상 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전·충청·세종(찬성 7.9%, 반대 72.0%)과 수도권(19.8%, 71.1%)에서는 반대 의견이 70%를 넘었고, 광주·전라(21.5%, 67.7%)와 부산·경남·울산(15.4%, 66.3%)에서도 반대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대구·경북(23.5%, 49.5%)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나이가 어릴수록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 20대(찬성 4.1%, 반대 86.8%)에서는 80% 이상이 반대했고, 이어 30대(6.1%, 76.8%), 40대(22.2%, 68.8%), 50대(26.4%, 59.9%), 60대 이상(32.9%, 45.1%)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5.2%, 반대 81.5%)과 중도층(16.5%, 75.6%)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보수층(33.2%, 50.3%)에서는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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