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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북혁신센터 1년, 120개 기업 스마트공장 '탈바꿈'


100개 목표 초과, 43개 기업 생산성 평균 270% '껑충'

[박영례기자]삼성이 후원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총 12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변화가 지원됐다. 이는 당초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이중 43개 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약 270% 가량 뛰는 등 성과를 거뒀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8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범 1주년 기념행사와 성과박람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관섭 산업통상부 제1차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 창조경제 우수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0여 명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성과보고, 시상식, 우수기업 사례발표,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개소 및 메카 선포식 등 본 행사와 성과전시회, 기업투자설명회, 창업·벤처 유명인사 강연회, 기업지원 상담존, 미니 채용박람회 등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17일 출범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삼성과 경상북도가 공동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 성과들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경북혁신센터의 대표사업인 스마트공장은 12월 현재 120개 중소기업의 공장 현대화를 완료, 출범당시목표(100개)를 초과 달성한 상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43개 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269% 증가했고, 24개 기업은 연간 매출 165% 증가, 55개 기업은 투자 대비 연간 323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의 제조혁신 DNA를 전수하고 제조 환경을 개선하는 제조현장 혁신활동도 함께 진행돼, 12개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벽진산업은 경북센터에서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과제와 제조자동화 도입을 통해 물류이동 거리 단축, 균일한 품질의 생산품 확보 등 개선 효과를 거뒀다. 삼성전자의 멘토들과 50일 동안 공장라인 재배치, 작업 개선도 병행해 개선 효과를 높였다.

또 경북혁신센터는 지난 하반기부터 ▲우수 벤처기업 발굴·보육 ▲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협력사업 ▲업종전환 등 신사업 지원에 힘써 14개 지역 벤처와 중소기업에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2016년부터는 벤처·스타트업 창업 지원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문화·농업의 사업화'도 성과를 보여, 혁신센터가 발굴한 44개 고택 중 22개 고택을 대상으로 호텔신라, 웰스토리 등과 고택 명품화 사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완료했다.

포항 상옥 스마일빌리지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 스마트 팜(Farm)을 도입하고 있으며 올해 첫 생산된 '스마일 사과'는 높은 가격에도 1천500 상자가 전량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혁신센터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개소하는 등 스마트공장의 중심으로 자리할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2016년 19개 과정, 65개 차수의 교육 ·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1천44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북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아이디어의 창업자들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미래 선도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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