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oT 제품 보안 적용 본격화"


보안 적용 견인할 정책적 노력도 필요…사이버 보안기술 경쟁력은 '협업'

[김국배기자] 내년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 기능 적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 회관에서 열린 '2016 정보보호 산업전망 콘퍼런스'에서는 이같은 예측이 나왔다.

이임영 순천향대 교수는 "정보보호기업들의 IoT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Io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 기능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10월 발표한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IoT 정보보호산업 및 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보보호 기업들의 68.3%가 IoT 정보보호 사업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중이다.

향후 3년 이내 IoT 정보보호 시장이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도 63.4%에 달했다.

다만 이임영 교수는 "정보보호 기업들의 IoT 분야 사업 진출에 대한 관심과 진출의사는 증가하고 있으나 비즈니스 모델 부재로 적극적인 준비는 미흡하다"며 "Io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보안 적용을 견인할 수 있는 IoT 관련 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의 키워드로 '협업 개발'이 부각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보호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정보보호 협업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부가 올 4월과 11월 각각 내놓은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과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방안'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협업제품 개발 비용 및 보안 코디네이터를 지원하고 산학연 간 새로운 유형의 공격과 침해사고, 취약점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심층 분석할 수 있는 공유체계를 마련한다.

이날 미래부 홍진배 정보보호정책과장은 "사이버보안 R&D 역량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다”며 “사이버보안 분야 예산은 200억원대에서 400억원대로 내년 30% 이상 대폭 증액됐다"고 말했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장도 "지금 새롭게 등장하는 시장은 예전처럼 단품성 제품만 만들어 팔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며 ‘협업 개발’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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