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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사업 힘 싣는 삼성…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승진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권 획득 주역…면세 관련 전문가로 평가 받아

[장유미기자]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이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그룹 면세유통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1일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을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한 신임 사장은 삼성물산 관리·경영진단팀 출신으로 지난 2002년 호텔신라로 이동해 신규사업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또 2011년 말부터 호텔신라 운영 전반을 맡으며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 미국 면세 기업 '디패스' 인수를 성사시키며 삼성그룹에서 면세사업 관련 전문가라고 평가 받고 있다.

더불어 한 신임 사장은 지난 7월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권 쟁탈전에서 롯데, 신세계 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노련함으로 대응해 결국 사업권 획득에 성공했다. 당시 한 사장은 신규 면세점 특허 사업계획발표 심사 시 직접 발표에도 나섰다.

한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예상과 달리 승진하지 않았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역시 승진하지 않았다. 다만 이서현 사장은 그동안 겸직했던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에서 물러나 삼성물산 패션부문에만 전념하게 됐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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