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의 큰 별 지다, YS 22일 0시22분 서거

[채송무기자]대한민국의 제 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22분 서거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22일 새벽 2시 기자브리핑을 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 22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서거했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은 고령으로 인한 허약한 전신 상태에 폐혈증과 급성 심부전이 겹친 것으로 발표됐다. 김 전 대통령은 19일 고열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로 입원했으며 21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오늘 새벽 서거했다.

고인은 과거부터 심장 혈관의 동맥경화로 수차례 시술을 받았던 바 있다. 오 병원장은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폐렴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역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 병원장은 "과거 심장 질환으로 수차례 시술을 받았던 상태에서 폐혈증 등 급성 스트레스가 겹쳤을 때 심장 기능이 갑자기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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