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정상화한다...채권단, 최종 결정

 


SK글로벌 채권단은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SK글로벌의 기존 채권 금융조건을 재조정, SK글로벌을 정상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SK글로벌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은행회관에서 김승유 행장 주재로 50여 채권 금융기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채무 재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채무재조정 안건에는 출자전환 및 캐시바이아웃, 전환부사채(CB) 인수시기, 처분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SK글로벌은 지난 2월 검찰의 1조5천억원대 분식회계 혐의 수사 발표로 경영위기에 봉착, 그룹해체의 위기까지 맞았다가 4개월여만에 정상화의 길을 찾게 됐다.

SK글로벌채권단의 이같은 결정은 SK㈜의 출자전환과 SK그룹 계열사들의 SK글로벌 지원계획 등이 전제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에 대해 SK의 대주주인 소버린 측에서 강력히 반발, 손길승, 최태원, 김창근 등 주요 이사에 대한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이후에도 파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버린측은 "SK 이사회는 SK그룹의 해체를 인정해야 한다"며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비춰볼 때 SK는 주주와 종업원 및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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