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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中 후강퉁 거래 1년…수익률 높아


"인터넷, 헬스케어, 미디어 업종에 주목해야"

[김다운기자] 거래 1년을 맞은 중국 후강퉁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매매한 종목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강퉁은 중국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주식을 교차 매매하는 제도를 말하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중국 본토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오는 17일로 시행 1년을 맞는다.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고객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매매한 후강퉁 종목 상위 10개의 평균 상승률은 55.75%로 나타났다.

이 종목들 중 중국중철(196%), 중국중차(131.5%), 우통객차(81.96%), 중국국제여행사(50.74%), 복성의약(39.32%)이 상승률 톱5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중신증권, 상해가화연합, 상해자동차, 중국평안보험, 청도하이얼이 거래대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후강퉁 개시 1년간 중국투자 고객 및 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월 말 현재 신한금융투자 고객들의 후강퉁 투자 자산은 연초 대비 2.5배까지 늘었다. 신규계좌는 월 평균 970개가 개설됐으며, 활동 계좌수는 월 평균2천49개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가 2014년 11월 제시한 '후강퉁 관심종목 10선' 중에서는 강 미약업(120.38%), 항공동력(80.87%), 항서제약(77.05%), 포발은행(66.33%), 귀주마오타이(50.12%)가 상승률 톱5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차이나데스크 박석중 팀장은 "후강퉁 시행 초기 신실크로드 관련 수혜주들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지난 1년간 높은 변동성과 경제 구도 변화가 가속화되며 IT 소프트웨어, 미디어, 건설업종의 상대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정책 수혜와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성장주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헬스케어, 미디어·콘텐츠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전문가로 구성된 '차이나데스크'를 올 초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시장 탐방 및 분석을 통해 중국관련 정보를 기관투자가와 해외주식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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