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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한-영 정상회담서 "테러 척결 동참"


재외국민 보호·위기 대응 협력 강화,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

[채송무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시각 15일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파리에서의 동시다발적 테러로 영국 국민도 희생을 당한 것에 대해 일가족과 영국 국민들엑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은 이번 일을 통해서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리비아 사태가 고조되었을 때 양 국민 대피를 위해서 성공적으로 두 나라가 협력을 했듯이 세계 곳곳에서 위기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이 시대에 양국이 재외국민 보호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양 정상은 이날 테러를 포함한 글로벌 이슈와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들은 지난 2014년 8월 리비사 사태시 우리 군함의 영국민 47명 철수 지원을 계기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재외국민 보호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위기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정상들은 남수단 등 아프리카에서의 평화유지 활동과 관련하여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고,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퇴치 과정에서 구축된 양국간 협력 관계도 계속 유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들은 경제적인 면에서도 협력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2020년까지 교역액 2배 증가 목표를 설정한 것과 관련, 작년 양국 간 교역이 사상 최대인 132억불을 기록한 점에 비추어 목표가 초과 달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양국간 원전 대화체를 통해 원전건설, 해체, 중소형 원전 등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기관 간 공동 펀딩으로 연료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환영했다.

금번 정상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이 카메론 총리와 두 번째 회담이자, 카메론 총리가 금년 5월 총선 승리를 통해 총리직을 연임하게 된 후 처음 개최한 양국 정상회담으로 청와대는 당면한 국제 문제에 있어서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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