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차기작 '레거시퀘스트' 핵심 경쟁력은?

'영속적인 죽음' 콘셉트 캐릭터·아이템 계승…내년 1분기 출시


[성상훈기자] "레거시퀘스트는 '퍼머넌트 데스(Permanent Death: 영속적인 죽음)'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캐릭터가 죽으면 무기도 대를 이어 계승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 이상만 모바일 사업 총괄 본부장은 13일 지스타 2015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1분기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넥슨의 차기작 '레거시퀘스트'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레거시퀘스트를 개발한 오스트리아 개발사 소셜스필의 마이크 보라스 최고경영자(CEO)와 헬무트 후터러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수석 디자이너도 자리를 함께 했다.

소셜스필 헬무트 후터러 COO 겸 수석 디자이너는 "영속적인 죽음은 가문 자체의 유산(레거시)을 뜻한다. 한 가문 내에서 영웅이 태어나고 죽고 이어받는 것을 유산이라고 생각했다"며 "가문 내에서 만들어내는 아이템은 계속 세대를 거듭하면서 대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속적인 죽음은 이 게임의 전체 시스템과도 같다는 의미다. 한번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을 즐기다가 게임 내에서 캐릭터가 죽으면 또 다른 캐릭터가 생성돼 죽은 캐릭터를 계승하는 것이다.

게임 내에서 '가문'은 전체 히스토리의 중심이다. 이용자가 생성한 캐릭터(영웅)는 하나의 가문을 일구고 던전을 돌면서 수집한 무기와 갑옷을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소셜스필은 약 20명으로 구성된 중소 개발사다. 회사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유럽 시장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해 넥슨과 손을 잡았다.

마이크 보라스 소셜스필 CEO는 "우리같은 작은 개발사가 다른 문화, 다른 패턴, 다른 언어로 이뤄진 유럽 각국을 아우르는 전략을 짜긴 쉽지 않다"며 "독특한 모바일 게임 개발이라는 의도와 더불어 더 넓은 시장을 타깃으로 하기 위해 넥슨과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라스 CEO는 "넥슨 역시 해외 시장을 향해 모바일 게임을 진출 시키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레거시퀘스트는 지난 5월 개최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2015)에서 첫 공개된 이후 지스타 2015를 통해 시연 가능한 버전으로 다시 선을 보였다. 이 게임은 당초 연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출시시기가 미뤄졌다.

이상만 본부장은 "게임이 준비가 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다보니 충분한 준비가 갖춰진 다음에 출시하려는 것"이라며 "하지만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