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3총사' 3색(色) 매력으로 달린다

역대 최대·단일 게임 올인·실험정신 가득…매력도 제각각


[문영수기자] 지스타2015를 장식한 주요 게임사 넥슨과 엔씨소프트, 네시삼십삼분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갖춘 부스를 마련해 현장을 찾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을 규모로 압도하거나 단일 게임을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실험적인 폐쇄성을 앞세워 관심을 끄는 등 기존에 볼 수 없는 부스 운영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넥슨, 역대 최대 규모로 압도

벡스코 제1전시장에 위치한 넥슨 부스에 들어서면 우선 그 규모에 압도당하게 된다. 벡스코 동편은 그야말로 넥슨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넥슨은 역대 최대인 300부스로 지스타를 찾는 게임팬을 맞았다.

넥슨 부스에는 눈에 띄는 볼거리가 유독 많다. 특히 그중에서도 신작 온라인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 홍보를 위해 '모셔온' 노란색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첫 눈에 들어왔다. 슈퍼카, 미녀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게임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형 전광판에서는 '트리오브세이비어'를 비롯한 넥슨의 주요 출품작들이 흘러나왔다.

넥슨 모바일 게임관에서는 '야생의땅: 듀랑고'가 특히 인기였다. 시연대에는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게임팬들이 들어서 있었다. 파리만 날리던 예년 지스타 모바일 게임 부스들과는 사못 다른 풍경이었다.

◆단일 게임으로는 최대…MXM 올인한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특이하게 단일 게임으로만 B2C 부스를 채웠다. 내년 출시 예정인 온라인 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는 총 100부스 규모의 엔씨소프트 전시관을 독차지했다. 지금까지 엔씨소프트가 단일 게임만으로 지스타 B2C관을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 부스에는 마스터엑스마스터의 체험 버전을 플레이하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로 가득찼다. 부스 내 설치된 전광판에서도 쉴새없이 마스터엑스마스터 영상이 흘러나왔다.

정교하게 꾸며진 캐릭터 조형물도 볼거리였다. '리니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데스나이트'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악녀 캐릭터 '진서연' 조형물이 매력적인 자태를 게임팬들에게 뽐내고 있었다. 모두 마스터엑스마스터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네시삼십삼분의 기발한 실험…호기심 부른 폐쇄성

사상 첫 모바일 게임 스폰서로 나서 화제를 모은 네시삼십삼분의 B2C 부스는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네시삼십삼분 부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역발상'에 있었다. 모든 관람객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B2C관의 발상을 뒤집어 사전에 초청된 434명의 게임팬만 들어설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에 검은 수트를 갖춰입은 경호원들은 '불청객'들의 입장을 철처히 차단했다.

마치 맛집 앞에 들어선 기나긴 줄이 주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듯 네시삼십삼분의 폐쇄성은 역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무슨 일이 있는지 네시삼십삼분 부스 내부를 연신 지켜봤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각종 색상을 덧입힌 대형 컨테이너 박스로 부스를 꾸미는 치밀함을 보였다.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로스트킹덤', '마피아', '이터널클래시' 등 주요 출품작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부산=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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