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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11월' 모바일 액션 RPG는 '강자들의 3파전'


넷마블·넥슨·네시삼십삼분 신작으로 불꽃 경쟁

[문영수기자]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시장이 또다시 강자들의 대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온 넷마블게임즈와 넥슨, 네시삼십삼분이 액션 RPG를 야심작으로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마블·넥슨·네시삼십삼분 11월 액션 RPG 시장 노린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6일 '이데아'를 출시하며 3사 중 가장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데아는 넷마블앤파크(대표 김홍규)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최대 42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전투와 단행본 4권 분량에 이르는 풍부한 시나리오가 특징이다.

월드스타 이병헌이 홍보모델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이데아는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에 100만 명 이상 이용자가 참여하는 등 이병헌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넥슨(대표 박지원)도 오는 18일 '히트'를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합류한다.

히트는 '리니지2', '테라' 개발을 진두지휘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만든 모바일 RPG로, 이용자 5인이 협업해 강력한 보스와 실시간 전투를 벌이는 레이드와 이용자들끼리 난전을 벌이는 난투전이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시영준, 신용우 등 30여 명의 성우진이 만들어낸 목소리 연기와 갤럭시S3급 스마트폰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최적화 시스템도 이 게임의 특징.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 역시 12일 개막하는 지스타2015에 맞춰 신작 '로스트킹덤'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로스트킹덤은 팩토리얼게임즈(대표 이동규)가 개발 중인 모바일 RPG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실시간 레이드가 특징이다. 900여 개의 음향 효과를 적용해 거리와 공간에 따라 각기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네시삼십삼분은 로스트킹덤의 광고 모델로 '레골라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을 내세워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예측불허의 경쟁…누가 이길까

모바일 액션 RPG 경쟁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넥슨, 네시삼십삼분의 자존심이 걸린 3파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연매출 1조 원을 바라보는 모바일 게임사로 '세븐나이츠', '레이븐'와 같은 모바일 RPG를 잇따라 성공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은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갈고 닦은 운영 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워 모바일 게임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두 회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지난 해 '영웅', '블레이드'를 성공시키며 모바일 액션 RPG 시장을 개척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세 회사가 11월에 맞붙은 것이다.

이들이 내놓는 모바일 RPG들 중 어느 게임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세 작품 모두 각기 개성과 재미 요소가 뚜렷해 어느 게임이 우위를 점할지 선뜻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업계에서는 각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마프폰의 발달로 이제 모바일 RPG 품질이 PC 온라인 게임 수준과 대등해지고 있다"면서 "모바일 게임도 다른 이용자와 함께 하는 다중접속 콘텐츠와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구현한 작품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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