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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업그레이드' 모바일 게임 지스타 주역 될까


"고품질 3D 모바일 게임의 화려함, 대규모 전시에도 적합"

[문영수기자] 오는 12일 개막하는 지스타2015에서 모바일 게임이 화려한 주연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과 네시삼십삼분 등 지스타 주요 참가사들이 고품질 모바일 게임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모바일 게임이 '대규모 전시에는 부적합하다'는 인식을 깰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네시삼십삼분 모바일 게임 앞세워 지스타 공략

넥슨(대표 박지원)은 300부스 규모인 지스타 넥슨관 중 100부스를 모바일 게임에 할애하기로 했다. 전체 부스 중 33% 가량을 모바일 게임에 배정한 셈이다. '히트', '레거시 퀘스트', '메이플스토리M', '야생의땅 듀랑고' 등 넥슨이 준비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8종이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총 216대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부스에 배치해 이용자들이 대기 없이 곧바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부스 측면에 설치된 대형 발광 다이오드(LED)를 통해 신작 모바일 게임 '모에(M.O.E)'와 '마비노기 듀얼'의 특별 프로모션 영상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스타2015 메인스폰서로 나선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 역시 모바일 게임으로 지스타 부스를 채운다.

네시삼십삼분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킹덤'과 '삼국블레이드', 슈팅 게임 '마피아'와 '스페셜포스 모바일' 등 7종 모바일 게임을 지스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최신 작품을 선보여 한국 게임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지스타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의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면서 "네시삼십삼분은 앞으로도 건전한 국내 게임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재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운영하는 '강소게임 기업공동관'에서도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모바일 게임 7종이 전시된다. 이달의 우수게임은 국산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하는 것으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레이븐'과 '마블퓨처파이트', 샐러드볼크리에이티브(대표 서동현)의 '돌격전차' 등이 기업공동관에 출품될 예정이다.

◆그래픽·기술력 보강된 모바일 게임…전시 콘텐츠로도 제격

게임업계의 시선은 지스타에 출품되는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얼마 만큼 사로잡을지로 집중된다.

모바일 게임은 규모나 화려함 측면에서 PC 온라인 게임에 미치지 못해 대규모 전시에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 게임사들 역시 이같은 이유를 내세우며 지스타 참가를 꺼리는 반응을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고품질 3D 그래픽과 액션성을 갖춘 작품들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게임 역시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전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게임 뺨치는 모바일 게임들의 등장으로 지스타에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가령 넥슨이 지스타2015에서 선보일 모바일 게임 '히트'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각종 기술을 사용할 때 마다 나타나는 그래픽 효과와 타격감 등 마치 콘솔 게임을 보는 듯한 액션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의 간판 게임인 '로스트킹덤'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각종 레이드와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를 갖춘 액션 RPG로, 온라인 게임의 '길드'와 같이 게임 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부각된 작품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전 모바일 게임들의 경우 가벼운 캐주얼 게임이 주를 이뤄 지스타와 같은 대규모 전시에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고품질 3D 모바일 게임들은 온라인 게임과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해 대규모 전시에도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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