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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기청정기·가습기에 '퓨리케어' 브랜드 단다


"3년내 퓨리케어 판매량 5배 늘리며 에어케어 사업 공격적 확대"

[민혜정기자] LG전자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통합브랜드 '퓨리케어'를 론칭하며 공기 가전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 퓨리케어 제품의 판매량을 3년내 5배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에어케어 가전 전락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진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LG전자 광고 모델 손연재 선수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휘센(Whisen)'과 '퓨리케어(PuriCare)'로 나눠 에어케어 사업을 펼친다.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 브랜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는 '퓨리케어' 브랜드를 사용한다.

퓨리케어는 이달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제품 출시에 맞춰 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퓨리케어'는 순수한(Pure), 정화하다(Purify)와 돌보다(Care)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를 제공해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퓨리케어 글로벌 사업 30개국으로 확대…판매량은 5배 목표

LG전자는 지난 2013년 중국, 러시아, 중동 일부 국가 등에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의 해외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해, 현재 10여 개 국가에서 진행하는 퓨리케어 사업을 3년 이내에 30개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내 퓨리케어 제품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해의 5배 규모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2000년 이후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후 중국, 한국 등에서 수요가 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을 정도로 성장세에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도 공기청정기 시장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28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국내 시장에 동시에 출시했다. 이번 퓨리케어 신제품을 대상으로 가전업계 최초로 핵심 부품인 인버터 모터에 대해 10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

◆공기청정기에 사물인터넷 기능 첫 탑재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먼지입자의 지름이 각각 10㎛(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PM10), 2.5㎛인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 할 수 있는 PM 1.0 센서를 탑재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대표 제품(모델명: AS110WBW)에 사물인터넷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고객들은 LG전자 가전제품의 스마트홈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Smart ThinQ)'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공기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실내 공기의 기간별 오염도나, 필터를 교체하거나 청소해야 하는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깔끔한 흰색의 긴 원통형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필터성능도 탁월하다. ▲0.02㎛ 크기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3MTM 알러지 초미세먼지 필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등을 제거해 주는 '하이브리드 탈취 필터'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을 제거해주는 '제균 이오나이저'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30만~50만원대다.

◆위생과 공간 활용도 높인 프리미엄 가습기

프리미엄 가습기 신제품은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을 공급해준다.

퓨리케어 가습기(모델명: HW500PAV)는 수조 속의 위생까지 고려해 UV(Ultraviolet)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UV LED를 탑재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6시간마다 90분 동안 자외선으로 수조를 살균해 냄새와 물때를 최소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최대 가습량을 기존 400cc에서 505cc로 늘리고, 가습 면적도 최대 28제곱미터에서 35제곱미터로 확대해 더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프리미엄 가습기를 많이 쓰는 점을 고려해 모서리 부분에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고 LED 조명을 수유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20만~40만원대다.

LG전자는 1968년 국내 최초로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1995년 국내 최초 공기청정 겸용 에어컨, 2003년 공기청정 가습기 등을 내놓으면서, 지난 47년간 에어컨을 중심으로 에어케어 사업의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LG전자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올 3분기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작년의 2배를 넘는 등 국내 공기청정기 사업이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에어케어 풀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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