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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민 구글캠퍼스 "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거점으로"


스타트업 다양성 측면에서 '여성 창업가 늘어야' 주장도

[문영수기자] 서울을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 역시 실리콘밸리와 같은 유명 스타트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임정민 구글캠퍼스 서울 총괄은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강남 쿤스트할레에서 주최한 '스타트업콘'에서 "최근 국내 스타트업들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로 나아가려 하는데, 반대로 이미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 서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는 물론 유럽과 남미 등 해외 스타트업들이 서울에서 일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인구 천만이 넘고 최신 IT 환경과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다. 여기에 스타트업들을 위한 전문 커뮤니티가 보다 확대된다면 서울 역시 훌륭한 스타트업들을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다는게 임정민 총괄의 견해다. 스타트업은 무조건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발상을 뒤집은 셈이다.

구글캠퍼스 서울이 지난 5월 삼성동에 개관한 이후 매달 60여 개의 스타트업 이벤트가 열리고 도합 3천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서울의 스타트업 열기는 뜨거웠다. 구글캠퍼스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전세계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현재 서울을 비롯해 런던, 마드리드, 상파울루 등 전세계 6곳에 위치해 있다.

임정민 총괄은 "지난달 처음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리쿠르팅 행사에는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몰려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정민 총괄은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가 보다 늘어나야 한다는 견해를 이날 밝히기도 했다. 스타트업은 여러 다양한 생각이 모여야 혁신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만큼 여성 창업가의 시각이 더해질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임 총괄은 "지난 여름 진행한 엄마를 위한 창업가 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왔다"며 "구글캠퍼스 서울은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모임을 매월 개최하는 등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총괄은 구글캠퍼스 서울에는 현재 70여 개가 넘는 창업가들이 활동하는 가운데 이중 29%가 여성 창업가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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