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두번째 타이젠폰 'Z3' 전작과 다른 점은?


Z1 대비 가격·사양↑···인도 시장 공략

[민혜정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 Z3가 베일을 벗었다.

Z3는 공식 공개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폰이다. 이 부회장이 전략(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닌데도 이를 사용해 볼 만큼, 삼성전자가 타이젠 생태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번 Z3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가 1인치 커졌고, 다른 사양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대신 가격이 5만원 가량 올랐다. 첫 출시 지역은 Z1과 마찬가지로 인도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신제품 '삼성 Z3'를 발표했다.

Z3은 Z1의 후속작이지만 '2' 대신 '3'이라는 숫자가 붙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A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화면 크기가 커지거나 사양이 높아질수록 3, 5, 7 등의 홀수 숫자를 부여하는데 Z 시리즈에도 이 같은 이름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화면은 5인치로 전작 Z1보다 1인치가 커졌다. 디스플레이는 패널이 LCD에서 OLED로 바뀌었고, 해상도도 올랐다. 전작이 WVGA(800x480) 화질의 LCD 패널을 탑재했다면, Z3는 HD(1280X720) 해상도의 AMOLED 패널을 장착했다.

Z3는 사양이 향상된 대신 가격(15만원대)이 전작보다 5만원 가량 올랐다.

◆Z3, 삼성 인도 시장 공략 기폭제 될까

첫 타이젠 스마트폰 Z1은 인도에서 지난 1월 출시돼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고, 인도에서 호응에 힘입어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으로 출시 지역이 확대됐다.

Z3도 인도에서 먼저 출시되지만 판매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당분간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인도에선 '대중적인 폰'을 찾기가 어려울만큼 삼성 같은 글로벌 1위 제조사부터 마이크로맥스같은 인도 로컬 제조사까지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대중적인 폰 하나를 꼽기 힘들정도로 수 많은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타이젠 폰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마이크로맥스 같은 로컬 제조사들의 추격을 뿌리칠만큼 경쟁력이 있는지는 Z3를 비롯한 Z1 후속작들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두번째 타이젠폰 'Z3' 전작과 다른 점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