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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음악 유료화하면 이용자 외면" 박성훈 벅스뮤직 사장


 

박성훈 벅스뮤직 사장은 9일 "온라인음악의 전면 유료화는 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사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음악서비스의 이용현황과 문제점' 토론회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음악서비스가 전면 유료화할 경우 이용자들이 모두 대체 서비스를 찾아 떠나고 산업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7월 1일부터 유료화를 하라는 요구에 많은 압박을 받아왔다"면서 "전면 유료화에 동참하지 않은 것도 위험성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며 벅스뮤직은 유료화 모델을 정립한후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벅스뮤직이 불법음악 서비스의 온상으로 주목받은 것에 대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털어놨다.

박 사장은 "음반업체들의 매출저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스트리밍이 아니라 다운로드 서비스"라고 주장하면서 "음반업체들이 디지털시대에 소비자들의 음악이용 패턴이 변화하는 부분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음악의 등장으로 음반제작자들이 죽어가면서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극단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디지털 콘텐츠가 끼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것.

그는 "온라인음악이 등장함에 따라 가수가 한 곡만 선보이는 '싱글'에 대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인식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앨범광고로 지출되는 과도한 PR비용도 많이 줄어들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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