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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관진 비선 통한 군 동향 보고설 전면 부인


靑 "괴 문서로 사실 아니다" 한민구 "김관진과 갈등 관계 아니다"

[채송무기자] 정부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군 내 비선을 통해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 군 요직의 동향 보고를 받는 등 파워게임 양상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일 기자들에게 해당 보도에 대해 "출처 불명의 괴 문서를 기사화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김관진 실장은 보도에 언급된 관련 문서를 받은 바도 없고 동향 문건을 본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실장은 정정 보도 요청은 물론이고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사자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 역시 부인했다. 한 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관진 실장과 갈등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에 참석한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중심을 맞췄다.

한국일보는 이날 보도에서 국회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을 근거로 지난해 8~12월 해킹을 통해 노출된 문서에는 국방부 정책보좌관실과 관련부서 관계자들로 추정되는 비선에서 김관진 실장에게 보낸 문서가 포함됐다고 했다.

그러나 조 사령관은 "해킹 된 것은 총 19건이고 이 중 군사 자료는 9건으로 국방부 내부망에서 해킹된 것이 아니라 개인 PC에서 해킹된 것"이라며 "정책보좌관실 컴퓨터가 해킹된 바 없다"고 말했다.

조 사령관은 "장관 보좌관 PC는 사이버사령부에서 방화벽을 4개, 5개 운용하고 있어 해킹이 불가능하다"면서 "내용은 개인의 생각을 가지고 개인에게 쓴 편지여서 조사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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