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공항에 'LG 에너지솔루션' 광고 등장

[박영례기자]LG가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해외 신인도 강화를 위한 해외 광고에 나섰다.

LG는 ▲LG전자가 고효율 태양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LED 조명을 ▲LG화학은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LG CNS는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원격검침인프라(AMI),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사업 시스템 통합/운영 ▲LG퓨얼셀시스템즈는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솔루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하루 10만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미국 LA공항 국내선 터미널 36곳에 70인치 사이니지(Signage) 광고를 통해 관련 사업을 집중 홍보한다.

15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Anaheim)에서 열리는 '솔라 파워 인터내셔날(Solar Power International)' 기간에 맞춰 공항의 사이니지 광고를 통해 관련 사업을 적극 알리고 나선 것.

솔라 파워 인터내셔날은 인터솔라 유럽(Intersolar EU)와 함께 세계 태양광 전시회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행사로 글로벌 태양광업체 약 600개사,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LG전자는 이 전시회에 6인치대(가로 세로 각각 15.67cm) N타입 기준 세계최고 수준의 19.5% 효율과 320W의 출력을 구현한 '네온(NeON)2'등을 선보여 해외 고객 접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포춘, 포브스, 블룸버그 등 해외 유력 비즈니스 주·월간지를 비롯해 솔라 인더스트리, PV 매거진, 포톤 인터내셔날 등 에너지 전문지에도 광고를 게재. 기업고객과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사업 알리기에 나섰다.

LG는 이와 함께 영문 사이트(www.lgenergy.com)도 개설,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에너지솔루션 분야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이들을 활용한 국내외 실증 사례들도 적극 소개한다.

LG는 최근 출범한 한국전력공사의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고, 제주도와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추진 MOU를 체결하는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까지 추진될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고, 남은 전력은 ESS에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해 한해 15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디젤발전 등을 대체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LG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 및 관리에 이르는 완결형 에너지 밸류 체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으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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