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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LG 의인상' 선정, 가족에 위로금 1억 전달


교통사고 여성 구하려다 숨진 故 정연승 상사

[박영례기자]공익법인인 LG복지재단(대표 구본무)은 올해 'LG 의인상'을 신설하고 첫 번째 수여자로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소속 정 상사는 이른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달려 오던 트럭에 치여 끝내 목숨을 잃었다.

정 상사의 이같은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돕기 위해 이번에 첫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LG는 유가족에게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 상사는 그간 열정적이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복무해 부대원들의 귀감이 되어왔으며, 평소에도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결식 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는 등 처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주저 없이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족으로 아내와 여덟 살, 여섯 살의 어린 두 딸이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과 LG 차원의 뜻을 담아 마련된 상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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