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한국거래소를 거래정보저장소(TR)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TR은 금리, 통화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분석해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거래정보 등록기관을 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외파생시장 규제 강화를 위한 선진20개국(G20) 회의 합의의 일환으로 TR 도입이 국제적으로 추진돼왔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달 TR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선정기준을 마련했으며,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선정을 두고 경쟁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TR 최종 선정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TR 구축 기반이 마련돼, 국내 금융시장 인프라의 국제 정합성과 신인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수많은 정보가 효율적으로 집중 관리됨에 따라 거래 투명성 제고 및 시장모니터링 강화 효과가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거래소를 중심으로 집중대상 거래정보 구체화, 전산시스템 개발 등 TR 구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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