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14일 오픈…"동시접속 10만 명 자신"

배성곤 부사장 "PC 온라인 게임 시장의 미래 연다"


[문영수기자] "파이널판타지14로 PC 온라인 게임의 미래를 열겠다.(배성곤 아이덴티티모바일 부사장)"

전세계 5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적 온라인 게임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오픈이 임박했다. 파이널 판타지14가 최근 모바일 게임에 밀려 입지가 축소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인기를 재점화할 수 있을지 게임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이널판타지14'를 오는 14일 오전 6시 사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사전 오픈은 서버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하는 과정으로 이 기간 중 플레이한 모든 게임 정보는 초기화 없이 그대로 이어지며 이후 공개서비스(OBT)는 19일부터, 정식 상용화는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파이널판타지14는 명작 게임 시리즈 '파이널판타지'의 최신작으로 제목에 걸맞는 판타지풍 세계관과 다채로운 모험을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협력해 게임 내 모든 용어의 한글화를 진행했다.

특히 이 게임은 착용 무기를 변경할 때 '직업'이 변경되는 '아머리' 시스템으로 자유롭게 캐릭터의 직업을 변경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이용자는 별도 캐릭터를 육성하지 않고도 다양한 직업을 플레이할 수 있고 특정 요건에 따라 타 직업의 기술을 가져와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콘텐츠도 방대하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사전 오픈 당일 61개의 던전과 1천168개의 퀘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약 11개월에 걸친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분량으로, 메인 시나리오인 2.2 버전에 해당하는 스토리를 비롯해 4인 파티와 8인 파티로 도전하는 '야만신 토벌전', 24명이 함께 전투를 벌이는 '크리스탈 타워: 고대인의 미궁', 최상위 레이드 던전인 '대미궁 바하무트 해후편' 등이 포함됐다.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오는 10월 메인 시나리오 2.3 버전 및 야만신 '라무'와 '크리스탈 타워: 시르쿠스의 탑', '대미궁 바하무트 침공편'을 비롯해 하우징(집짓기),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인 '전장'이 업데이트되며, 12월에는 메인 시나리오 2.4 버전과 야만신 '시바', 신규 잡 '닌자', '대미궁 바하무트 진성편' 등이 더해진다.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디렉터는 "파이널판타지14에 한국 이용자들이 선호할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아이덴티티모바일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월정액제 채택…동시접속자수 10만 명 목표

파이널판타지14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정액제'와 시간 단위 이용권을 구입해 플레이한 시간만큼 차감되는 '정량제' 방식으로 제공된다. 오는 4분기에는 각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샵'과 월정액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 아이템 '베테랑 리워드(가칭)'이 지급된다.

정액제는 8월 상용화와 동시에 도입되며 30일(1만9천800원)과 90일(4만7천500원)으로 구분된다. 정량제는 9월 중 도입 예정으로 5시간(3천300원)과 30시간(1만3천200원)이 있다.

PC방 혜택도 공개됐다. PC방에서 파이널판타지14를 플레이 할 경우 획득 경험치와 게임머니 획득량이 각각 10% 상승하며, 해당 이용자가 '임무 찾기'를 통해 특정 던전에 진입할 경우 파티 전체 공격력과 회복량, 최대 체력(HP)가 증가하는 'PC방 초월하는 힘' 효과가 적용된다.

오는 9월에는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도 오픈될 예정이다. 네이버 계정(ID)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첫 10일간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이같은 노력을 토대로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캐릭터 사전 생성의 경우 현재 서버 한계치에 이를 정도로 이용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배성곤 아이덴티티모바일 온라인사업본부 부사장은 "2014년 1월 시작된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를 위한 모든 준비가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파이널판타지14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인생 최고의 모험을 선물하겠다"고 자신했다.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스퀘어에닉스의 글로벌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리즈로 파이널판타지14를 한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향후 한국 서비스 전반에 대해 아이덴티티모바일과 진심을 다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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