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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한 페이팔, 이베이 시가총액 추월


주가 8.3% 상승으로 시가 총액 500억달러 돌파

[안희권기자] 지난주 19일 이베이에서 분사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페이팔이 거래 첫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 총액에서 이베이를 추월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8.3% 오른 41.6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시가 총액이 508억달러에 이르면서 이베이 345억달러를 43% 가량 앞섰다.

지난 2002년 15억달러에 매각돼 이베이와 한집 살림을 해왔던 페이팔은 분사한 현재 기업 가치가 이때보다 33배 증가했다.

페이팔은 180억건 이상 거래와 1조달러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200여개국에서 1억6천9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페이팔은 광범위한 세계 이용자를 기반으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을 장악했으며 최근에는 브레인트리를 인수해 급성장중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이 은행과 신용카드사에 이어 애플과 구글, 삼성 등과 같은 거대 IT 사업자의 진출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져 페이팔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팔은 이를 모바일 결제 업체 페이던트의 전략적인 인수와 페이팔 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 기능 추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재입력할 필요가 없는 간편 결제 서비스 원터치의 출시, 국제 송금 서비스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분사와 주식 상장으로 자금력을 갖춰 기업 인수합병을 공격적으로 추진, 필요한 서비스를 보강하고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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