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성장 모멘텀 찾아라-6·끝] 농수산홈쇼핑 "수익다져 흑자구조 박차"

 


농수산홈쇼핑은 올들어 매출과 이익면에서 상당한 상승세를 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10% 할인행사를 펼쳤던 지난 3월에는 매출규모가 47%가량 늘면서 사업이후 매출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후발업체로는 유일하게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등 실적면에서도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1분기 영업이익율이 2%에 달합니다. 이익면에서는 빅3에 진입한 셈이지요. 매출 외형은 다소 뒤지더라도 수익 경쟁에서 승산 있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올해는 편성율이 80%에 달하는 식품류의 이익을 높이고 사내 코스트와 원가를 낮추는 등 기초체력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농수산홈쇼핑 이주세 영업본부장(42)은 그동안 홈쇼핑업계가 시장파이 확대에 편승해왔지만 시장상황이 낙관하기 어려워진만큼 수익을 내는 구조 정착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의 목적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말부터 경품제를 없앴다. 충동구매를 조장하는 '마감임박' 표현을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하는 등 내부심의도 강화했다.

대신 가격과 상품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카테고리별 MD담당제를 폐지, 내부경쟁체제를 도입했다. 또 MD는 상품, PD는 방송업무만 전담할 수 있도록 PD와 MD 중간 역할을 하는 '마케터'를 신설했다. 마케터는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상품 프로모션과 기획을 전담하는 일종의 '씽크탱크'로 활용된다.

"내부 전문화와 경쟁체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품질좋은 상품소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센티브도 강화했습니다. 실적에 따라 연내 연봉 1억원의 MD도 여럿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주세 본부장은 이같은 구조개선을 통해 식품 편성비중이 높은 농수산홈쇼핑의 태생적 특성을 감안, 식품군의 이익을 높이고 비식품 편성 효율성을 높여야하는 과제를 푼다는 복안이다.

식품은 재구매율과 객단가를 높이고 비식품은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경쟁업체가 다루지 않은 상품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가 제품도 과감히 편성한다는 전략.

최근 '벤츠'를 판매한데 이어 자동차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1천500만원짜리 난, 1억8천만원대 펜션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채널 차별화와 함께 비용구조가 낮은 인터넷 쇼핑몰도 집중 강화한다. '이태수', '서혜선' 등 스타 쇼호스트를 내세운 대표 프로그램 편성과 함께 인터넷쇼핑몰 비중을 연말까지 1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