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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슈퍼푸드 매출 1년만에 32배 증가


건강에 대한 고객 관심 증가로 소비자 수요 늘어

[장유미기자] 잡곡 내에 슈퍼푸드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슈퍼푸드'란 영양이 풍부하고 음식 첨가물의 독성을 해독해 노화방지 및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식품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품목으로 귀리, 퀴노아, 렌틸콩, 치아씨드 등이 있다.

1일 롯데마트가 지난해부터 분기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잡곡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한 반면 귀리, 퀴노아, 렌틸콩 등 '슈퍼푸드 잡곡'의 매출은 32배(3천195.6%) 가량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잡곡류 내에서 0.2%에 불과했던 '슈퍼푸드 잡곡'의 매출 구성비 역시 15년 1분기에는 10.3%까지 늘어났다.

이러한 슈퍼푸드 잡곡의 인기 요인은 최근 고령화 및 소득 수준 증가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유명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퀴노아, 렌틸콩 등이 각종 언론보도에 소개되면서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과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매출 신장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슈퍼푸드 인기를 반영해 롯데마트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유통 단계 개선을 통해 '미국산 퀴노아(400g)'를 기존 상품 가격 대비 절반 수준인 9천900원에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퀴노아는 수입상으로부터 국내로 수입된 후 총판업체, 벤더업체 등 2단계 이상의 중간 유통단계를 거친다. 이때 단계별로 중간 상인들의 이윤, 창고·물류·포장 비용이 발생해 수입 원가가 30% 가량 높아지곤 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기존 '수입상, 총판업체, 벤더업체, 대형마트'의 4단계 매입 구조에서 중간 단계를 생략한 '수입상, 대형마트'의 2단계로 유통 단계를 축소해 원가를 20~30% 가량 절감했다.

롯데마트 김웅 양곡 상품기획자는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은 지속 높아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퀴노아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슈퍼푸드의 유통 단계를 개선해 고객에게 저렴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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